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권효진’.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권효진’.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토요일 오후 4시 원내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모두 네 차례 ‘2023 이수자뎐(傳)’을 개최한다.

‘이수자뎐(傳)’은 무형유산의 차세대 전승주역인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자 국립무형유산원이 시행하는 공모 공연이다.

올해 ‘이수자뎐’에서는 7월 22일 성휘경 강릉단오제 이수자의 ‘양중 지(之) 미음(微吟)’를 시작으로 8월 5일 이은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의 ‘모던 수궁가 - 과거와 현재의 만남’, 8월 12일 권효진 승무 이수자의 ‘생명의 몸짓, 그 치유의 무무무무(巫武舞無)’, 8월 19일 정석진·정은주·정승훈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의 ‘연(聯), 별신 이야기’ 공연이 펼쳐진다.

‘양중 지 미음’은 악사주도형 굿으로서 ‘양중’의 역할과 강릉단오굿 무악의 미적 본질을 조명한 공연이고, ‘모던 수궁가 -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가야금병창의 레퍼토리를 23현가야금병창, 철가야금병창, 25현가야금병창 등으로 재창작한 공연이다. 또 ‘생명의 몸짓, 그 치유의 무무무무’는 승무를 현재적 고민과 실천으로 재구성한 무대이고, ‘연 별신 이야기’는 12대 세습무로 이어진 남해안별신굿을 세 남매의 이야기로 구성한 공연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각 공연 10일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nihc2014)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이수자뎐’에서는 역량 있는 이수자들의 작품 4편이 펼쳐진다”며, “무형유산의 전통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각자의 개성으로 승화한 가(歌)·무(舞)·악(樂)·희(戱)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63)280-1500, 1501

‘2023 이수자뎐(傳)’ 포스터.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2023 이수자뎐(傳)’ 포스터.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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