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국보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은 25만여 점의 소장 유물 가운데 국가와 시·도 지정문화재,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7월 7일부터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에서 상설 전시한다.

전시에는 국보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보물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 ‘범망경 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梵綱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 제10의 하’,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권21, 24’,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권2, 10’,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권상1의 1’ 등 국보 6점, 보물 39점, 시도유형문화재 8점, 모두 53점을 선보인다.

보물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보물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다’에서는 ‘태봉도’를 비롯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자료를 전시해 조선시대 국가 왕실 문헌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제2부 ‘조선의 공신과 명가의 역사를 보존하다’에서는 보물 ‘안중근 유묵’을 비롯해 공신교서, 화상, 분재기, 서첩, 문집 등 명가의 고전적을 전시한다.

제3부 ‘민간의 희귀 전적을 구입하다’에서는 민간의 전문 수집가들에게 구입한 자료 중 보물로 지정된 조선 초기 희귀 전적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2년 전 장서각 전시실에서 열린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특별전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전시회를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하고 작년에 보물로 지정된 ‘태봉도’ 3점과 ‘안중근 유묵’ 1점 등을 추가했다.

장서각은 전시유물을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하고, 기탁 자료를 보존 처리하는 과정과 관련 자료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내용을 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 자료 중 15건을 집중 소개한 동영상을 함께 게시해 관람객이 더욱 실감나게 자료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포스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포스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