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보존과학’ 29집 수록 논문 ‘고려시대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 중 보존처리 과정 기술 부분. ‘박물관 보존과학’ 29집 전자책 갈무리.
‘박물관 보존과학’ 29집 수록 논문 ‘고려시대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 중 보존처리 과정 기술 부분. ‘박물관 보존과학’ 29집 전자책 갈무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최근 등재학술지 《박물관 보존과학》 제29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고려시대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 ‘CT 조사를 통한 부여 능산리 사지 출토 소조보살상의 제작 기법과 재료적 특성 연구’ 등 모두 9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고려시대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는 열화로 훼손됐던 보물 《대혜보각선사서》를 보존처리하는 과정과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한지의 종류, 섬유 식별, 장황 등 서지학적 특징, 서책 제작 정보 등을 수록한 논문이다.

‘CT 조사를 통한 부여 능산리 사지 출토 소조보살상의 제작 기법과 재료적 특성 연구’는 부여 능산리 사지 출토 소조보살상을 보존과학자와 고고학자가 공동 연구한 논문이며, ‘광원에 의한 경천사지 십층석탑 복원재 변화도 측정 조사 연구’는 미디어 파사드 상영 광원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논문이다.

《박물관 보존과학》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과과학적 분석, 제작 기법, 박물관 환경 등을 다루는 전문 학술지이다.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박물관 보존과학》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학술·출판 - 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물 ‘대혜보각선사서’ 보존처리 전(왼쪽)·후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보물 ‘대혜보각선사서’ 보존처리 전(왼쪽)·후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다음은 《박물관 보존과학》 제29집 수록 논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회혼례도첩’의 바탕직물과 채색 분석(박승원·신용비·박진호·이수진·박운지·이희성) △대구근대역사관 소장 인력거 보존처리(서연주·이의천·박정혜·이영주·김수철) △고려시대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장연희) △포항 법광사지 납유 전돌의 수화 양상과 화학조성(전상은·김규호) △광원에 의한 경천사지 십층석탑 복원재 변화도 측정 조사 연구(유재형·양석진·하선희·김태하)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의 결손부 디지털 복원 및 3차원 프린팅 복제모형 제작(이승준·조영훈·김지호·조효식) △테라헤르츠 이미징을 이용한 금속 성분 회화 재료 진단 연구(백나연·이한형·송유나) △페인트 도장의 역사를 통해 본 6·25전쟁 운용 헬기의 도료분석(강현삼·장한울·최양호) △CT 조사를 통한 부여 능산리사지 출토 소조보살상의 제작 기법과 재료적 특성 연구(신연홍·노지현·김지호·박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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