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국회의사당 정각선원에서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를 주제로 법문을 하고 신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임상재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국회의사당 정각선원에서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를 주제로 법문을 하고 신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임상재

불자 국회의원 신행단체 정각회(회장 주호영)와 국회직원불교신도회(회장 조기열)가 지난 5일 국회의사당 정각선원에서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을 초청해 7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정기법회에는 정각회장 주호영 국회의원과 이원욱 정각회 명예회장, 박병주 전 국회의장, 권인숙, 김형동, 유경준, 이달곤, 이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기자불자회와 정각선원 신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은 곧 수행음식'이라며 먹는 것 하나에도 부처님의 '불이(不二)사상' 가르침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를 투여해 비정상적으로 키운 닭과 가축들은 결국, 인간의 몸에 쌓여 성조숙과 암 같은 치명적인 병을 일으키며 결국 생명까지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란 건강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식탁에서도 우리와 하나인 자연에 대해 예를 갖추는 '정식(正食)운동' 실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선재 스님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식재료의 바탕이 되는 자연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직원불교신도회는 7월 법회에서 조기열 전 회장(사진 오른쪽)에 이어 천우정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사진 왼쪽)을 새로운 신도회장으로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사진 임상재
국회직원불교신도회는 7월 법회에서 조기열 전 회장(사진 오른쪽)에 이어 천우정(왼쪽)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새로운 신도회장으로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사진 임상재

한편, 국회직원불교신도회는 이날 법회에서 조기열 전 회장에 이어 천우정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새로운 신도회장으로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조기열 전 회장은 "1994년 8월, 건설위원회 입법조사관을 시작으로 2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회향하게 됐다."면서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우정 신임 회장은 "조기열 전 회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국회 직원불자들의 즐거운 신행생활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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