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불교사상과 문화, 한국불교사 연구의 지평을 넓힌 김상현 교수 작고 10주기를 맞아 그의 학문 업적을 기리는 추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학교 동국역사문화연구소(소장 양홍석)는 ‘만당 김상현 교수의 학문 세계와 그 계승’을 주제로 7월 14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만해관 모의법정(B161호)에서 ‘김상현 교수 1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 세계’를 기조발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주 황룡사지 하층 유구의 성격 재검토(이병호·공주교대 /토론 이동주·경북대 인문학술원) △《고기(古記)》의 사서적 성격 재론(이승호·동국대 문화학술원 / 토론 엄기표·단국대) △신라 정중 무상과 대성자사의 창건(곽뢰·동국대 불교학술원 / 토론 박광연·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조선 명종대 승정체제의 복구와 운영(손성필·조선대 / 토론 김용태·동국대 불교학술원) △한국 근대 불교교육 담론과 불교전문학교의 설립(김성연·동국대 불교학술원 / 토론 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와 토론이 끝난 뒤에는 최연식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학술대회는 청람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 채널로 중계될 예정이다.

양흥식 동국역사문화연구소장은 “김상현 교수는 화엄, 원효, 삼국유사, 사찰 등의 고대 불교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 불교, 고려‧조선시대 불교, 근대 불교 등의 다방면에 걸쳐 한국 불교와 역사 연구의 수준을 심화하고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학문적 업적을 기억하는 한편, 그 제자들이 김상현 교수의 뜻을 이어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학계의 유수한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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