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우도 농악놀이에서 탄생한 '버꾸춤' 공연.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호남우도 농악놀이에서 탄생한 '버꾸춤' 공연.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삼각산 정법사(분원장 법진)가 5월 27일 오후 12시30분,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축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종엽의 신명 그리고 울림'을 주제로 펼쳐지는 정법사 산사음악회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의 '버꾸춤'으로 막을 올린다.

전라도 서부지역에서 전승되는 농악인 호남우도 농악놀이에서 탄생한 '버꾸춤'은 농악북 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간북인 '버꾸'를 가지고 추는 춤으로, 몸동작이 역동적이고 신명난 가락이 특징이다.

잡신을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쟁강춤'.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잡신을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쟁강춤'.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이어, 한국 신무용의 개척자였던 최승희의 작품으로 잡신을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쟁강춤', 크고 작은 전통 타악기들이 어우러져 웅장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회룡의 울림'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중반부터는 봉산탈춤보존회의 역동적인 쌍사자춤과 퓨전국악팀 '아리온'의 감미로운 노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법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도들을 위한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면서 털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산탈춤보존회 '쌍사자춤'.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봉산탈춤보존회 '쌍사자춤'.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전통 타악기 공연 '회룡의 울림'.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전통 타악기 공연 '회룡의 울림'.사진제공 의정부시립무용단
퓨전국악팀 '아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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