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전경. 왼쪽에 보이는 석탑이 사택 왕후가 조성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다. 사진 이창윤. 불교저널 자료사진.
익산 미륵사지 전경. 사진 이창윤. 불교저널 자료사진.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가 창건한 백제 최대의 사찰 익산 미륵사지에서 매주 주말 음악회가 열린다.

익산시는 “4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2023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 프로그램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는 백제 역사와 음악공연을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다양한 장르의 공연 콘텐츠로 구성된다.

22일 열리는 첫 공연은 인도악기그룹 ‘인디아로드’가 장식한다. 인디아로드는 인도 전통 현악기인 ‘시타르’와 전통 타악기인 ‘타블라’을 다루는 팀으로, 인도 클래식 음악인 라가(Raga)를 연주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요가나 명상 수업을 통해 마음과 몸의 균형에 관심 있는 현대인이 많아진 만큼, 인디아로드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소리는 미륵사지의 풍경과 어우러져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을 주고 사색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9일에는 통기타 하모니, 통사모 등이 출연하는 ‘통기타 페스타’가, 5월 6일에는 팝페라 가수 최진호, 하은이 출연하는 ‘팝페라 &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또 5월 13일에는 기타리스트 김진택, 이신형이 협연하는 ‘열정세계로의 기타여행’이, 5월 20일에는 백자현, 김동현이 출연하는 ‘디즈니 in 익산’이, 5월 27일에는 현악 듀오 알밤과 김꿀벌의 ‘퓨전국악’ 공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63)83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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