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 스님이 11일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교육장에서 '2023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오신날 캠페인' 세부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임상재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 스님이 11일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교육장에서 '2023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오신날 캠페인' 세부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임상재

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법만)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성찰하고 참회하는 환경캠페인을 펼친다. 

불교기후행동은 지난 11일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교육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오신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불교기후행동은 지구의 날인 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2023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오신날 선포식'을 갖고 캠페인 시작을 알린다.

선포식 행사는 지구등 만들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구등 행진과 환경 명상절 108배, 환경5계 낭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인 22일, 울산불교환경연대도 울산 백련사에서 지구의 날 천그루 축제 환경콘서트를 열고,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역시 광주 지구의날 환경명상절 기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기후행동은 오는 5월 20일 저녁 6시부터 열리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지구등을 들고 참여해 기후생태 문제에 대해 불자와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은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교육장을 개방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상시 지구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불교기후행동은 오는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에는 전국 각 사찰에 생명존중과 탄소중립 메시지, 발원문 문안을 웹자보 형태로 전달할 계획이다.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스님과 불자들이 나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실천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부처님 가르침인 소욕지족(少欲知足) 생활태도를 익혀, 물질소비를 줄이고 대신 보시바라밀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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