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는 4월 14일까지 ‘제4기 대학 장학생’을 공모한다.

지원자는 부모나 보호자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의 사찰·단체 소속 신도 또는 회원이어야 하며, 소득구간은 법정 저소득층 또는 소득구간 5구간 이하여야 하다.

지원자 중 2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해 1년 간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 장학생 중 우수 불교인재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속 지원한다.

맑고향기롭게는 선발 장학생을 대상으로 6월 말 순천 송광사와 불일암에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장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마음과 세상,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활동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응모하려는 학생은 맑고향기롭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재학증명서, 경제상황 증빙서류 등 증빙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한 뒤 5월 17일 누리집에 발표하고 개별통보한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5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은 “맑고향기롭게 대학 장학금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맑고향기롭게는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던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장학사업’을 제정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당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202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대학생 장학사업으로 전환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금의 총액은 모두 12억 원에 달한다.

문의. 02)741-4696(맑고향기롭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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