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 등 천태종 관계자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금강신문.
대한불교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 등 천태종 관계자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금강신문.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무원)이 강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연한 긴급 구호성금 1억 원을 2월 21일 오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구호성금 전달식에서 사회부장 개문 스님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가족과 재산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축원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해 천태종 불자들이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난국을 잘 극복하기 바란다. 천태종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대한민국이 한 마음으로 튀르키예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강하게 일어선 것처럼 튀르키예도 보내주신 응원과 도움으로 아픔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구호물품 전달식. 사진 제공 금강신문.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구호물품 전달식. 사진 제공 금강신문.

천태종은 이날 구호성금 전달에 앞서 서울 관문사에서 긴급 구호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구호물품은 나누며하나되기와 천태종 신도들이 마련한 것으로 마스크 20만 장, 손 소독제 5000개, 의류 1500벌, 수건 900장 등이다. 2.5톤 트럭 2대에 나눠 실린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창고로 전달돼 터키항공을 통해 현지로 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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