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가 2월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신년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임상재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2월 8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계묘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정각회장, 이원욱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헌승 수석 부회장, 서영교 의원, 조명희 의원, 김병주 의원, 김영배 수석간사, 민병덕 의원, 이주환 의원, 이수진 간사, 이정문 의원 등 다수의 정각회 회원이 참석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2월 8일 국회도서관 대강강에서 열린 계묘년 신년법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임상재

주호영 정각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처해있다."며 "오늘 법회를 정각회원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게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로 삼자"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불교가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부처님의 화쟁과 자타불이 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셔 우리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민들이 마음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명상 보급에 힘쓸 것"이라며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성취 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각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2월 8일 국회도서관 대강강에서 열린 신년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임상재
정각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2월 8일 국회도서관 대강강에서 열린 신년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임상재

정각회는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와 경제가 안정을 찾고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주호영 정각회장은 이원욱 명예회장에서 공로패를 전달하며 신년법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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