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TV 특강 ‘정독 선문정로’의 한 장면. 사진 제공 BBS불교방송.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TV 특강 ‘정독 선문정로’의 한 장면. 사진 제공 BBS불교방송.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를 맞아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과 함께 TV 특강 ‘정독 선문정로’를 제작·방송한다.”고 1월 10일 밝혔다.

TV 특강 ‘정독 선문정로’는 성철 스님의 선사상을 배우고 수행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의는 《선문정로》 연구에 매진해온 강경구 동의대 교수가 맡았다.

강경구 교수는 돈점논쟁 중심으로 각인된 《선문정로》에 대한 편협한 이해를 넘어 성철 스님이 전하고자 한 깨달음의 말씀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강은 모두 50부작이다.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30분에, 재방은 수요일 오후 12시 3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두 차례 방송된다. 첫 방송은 1월 9일.

《선문정로》는 《백일법문》과 함께 성철선의 큰 뼈대를 이루는 저서다. 스님은 선문의 돈오법(頓悟法)을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하여 이 책을 펴냈다.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한국불교계의 돈점논쟁을 촉발시키고, 한국불교계 내부의 깨침과 깨달음에 대한 담론을 대중적으로 확장시킨 저술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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