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해 스님 열반 66주기 추모다례재가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재단법인 선학원 중앙선원에서 봉행됐다.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66주기 추모다례재가 29일 오전 10시 30분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 중앙선원 대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다례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스님의 행장소개, 추모사, 헌향·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추모하고 기린다는 것은 후대사람이 선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만해 스님의 업적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만해 스님은 생전에 남다른 수행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화시켰던 한시대의 위대하신 스승이자 승속(僧俗)을 넘나들며 이사(理事)에 두루 통한 큰 선지식이었다”며 “민족을 생각하는 그의 철저한 애국애족의 정신에 있어서나, 인간정신을 노래한 문학에 있어서나, 불타사상의 가장 투철한 실천가로서도 스님께서 남기신 업적들은 각각 빛나고 있다”고 만해 스님을 기렸다.

법진 스님은 또 “추모하고 기린다는 것은 후대사람이 선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제 후학들은 스님의 기일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스님의 수행정신과 학문, 그리고 남기신 숭고한 업적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과 감사 종근 스님, 만해 스님의 딸 한영숙 여사와 그 남편 정택근 거사를 비롯한 가족, 차창규 광복회 사무총장, 중앙선원 재가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을 업적을 기렸다.

▲ 만해 스님의 딸 한영숙 여사가 이날 다례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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