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오성윤 수상작 ‘국화호접문 인출본’.
‘제10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오성윤 수상작 ‘국화호접문 인출본’. 사진 제공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오성윤 작가의 ‘국화호접문 인출본’과 ‘맹자 책판 인출본’이 전통판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전통판화 공모전’ 올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1월 29일 “적절하고 깔끔한 먹의 농도와 인출 능력에서 숙련된 기량이 돋보이는 오성윤 작가의 ‘국화호접문 인출본’과 ‘맹자 책판 인출본’을 ‘제10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문화재청장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성윤 작가는 앞서 5회와 7회 공모전에서도 장려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오성윤 작가.
오성윤 작가.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는 이범수 작가의 ‘수복모란길상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 인출본’, 우수상(원주시장상)에는 이상운 작가의 ‘매난국죽쌍희문 인출본’과 ‘중용 책판 인출본’, 유재선 작가의 ‘쌍희화조길상문 인출본’과 ‘논어언해 책판 인출본’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3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고판화박물관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전통판화 인출 장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통목판 인출 명인’을 위촉하고 있다. ‘전통목판 인출 명인’ 자격은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꾸준히 공모전에 참여한 이다. 고판화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 부분 전통 인출장이 배출될 때까지 ‘전통목판 인출 명인’을 계속 위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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