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식 캠페인 '글로벌 e밥한끼'에서 외국 청년들에게 채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
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식 캠페인 '글로벌 e밥한끼'에서 외국 청년들에게 채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11월 20일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과 사찰 요리를 함께하는 채식 캠페인 '글로벌 e밥한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 이번 채식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채식요리 강좌를 시청하고 각자 집에서 따라해보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글로벌 e밥한끼'에는 불교환경연대 녹색사찰인 용인 혜룡사 주지 현수 스님이 요리사로 나섰다. 

과테말라, 영국, 루마니아, 독일,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 청년들은 스님의 안내에 따라 ‘표고버섯 콩고기 간장 떡볶이’, ‘애호박 감자채전’을 만들며 소감을 나누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참가자 A씨는 “친구, 지인의 영향으로 채식을 시작했고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몇 년째 채식을 하고 있고 이번에 한국의 음식을 요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민이 불교환경연대 홍보팀장은 “스님께서 진행하다보니 외국인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2030세대에게 전세계의 기후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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