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스팔마스대학교 도서관에 전시된 직지 영인본. 사진 제공 청주시.
스페인 라스팔마스대학교 도서관에 전시된 직지 영인본. 사진 제공 청주시.

청주시가 추진하는 ‘직지 영인본 보급 사업’이 해외 공관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지 영인본 보급 사업’은 청주시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 영인본을 제작해 해외공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10월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직지 영인본’은 첫해인 2017년 26개 공관을 시작으로, 2018년 10개 공관, 2019년 7개 공관, 2020년 11개 공관, 2021년 14개 공관, 올해 12개 공관 등 사업 시작 5년 만에 80개 공관에 보급됐다. 청주시는 올해 세르비아와 체코, 스페인 대사관 등 12개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전달했다.

각 해외 공관에 보급된 ‘직지 영인본’은 스페인 라스팔마스대학 도서관, 라트비아 국립도서관 등 각국 주요 도서관 등에 전시되거나 한국문화 체험행사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지 영인본 보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청주시는 내년에도 해외공관의 신청을 받아 ‘직지 영인본’을 보급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해외 공관들로부터 ‘직지 영인본’이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알릴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자랑인 《직지》와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