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주한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국사.
불국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주한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국사.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템플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은 ‘2022년 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주한 국제기구 관계자 24명을 초청,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경주 불국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제백신연구소(IVI), 아시아산림협력기구(APoCO),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국제상거래법 법위원회(UNCITRAL)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1300년 역사를 간직한 불국사와 석굴암을 참배하며 불교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저녁예불에 참석하고 108배와 염주 만들기, 좌선과 행선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병학 불국사 템플스테이 실장은 “참가자들이 ‘삶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거나, ‘저녁 예불과 경내 참배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등의 참가 소감을 남겼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해외문화홍보원의 김가원 주무관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4년부터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불국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짜임새가 있어서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또 “이번 불국사, 석굴암 탐방은 한국에 머무는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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