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사진 제공 무안군.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사진 제공 무안군.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은 “무안 목우암 축성각에 봉안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지정 심의 결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23일 밝혔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현종 9년(1668) 조성됐다.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성 연대, 봉안 사찰, 존상, 조각승을 비롯한 연화질 등을 알 수 있는 기년명 불상”이라며,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의 기준작이 될 수 있다”고 유형문화재로 지정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상반신과 하반신의 비율이 조화로워 안정감을 주는 비례미가 돋보이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보물 ‘부산 범어사 대웅전 목조삼존불좌상’과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못지 않은 숙련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라남도는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검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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