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와 한국불교미술사학회는 ‘600년 왕실 원불, 흑석사의 국보 목조아미타불좌상’을 주제로 9월 17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 강의실에서 ‘제56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문명대 소장(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종합적 연구’를 시작으로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티벳식 명양식 불상과의 비교 연구(강삼혜·국립경주박물관/논평 손영문·문화재청)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복장 연구(고승희·동국대/논평 유경희·국립중앙박물관) △흑석사 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의 미술사학적 연구(주수완·우석대/논평 이수예·동국대) 등 주제발표와 논평이 있을 예정이다.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세조 4년(1458) 정암산 법천사 삼존불의 하나로 조성된 불상이다. 상투 모양의 육계, 왼쪽 팔굽 위에 있는 Ω형태의 모양, 배 위에 평행하게 표현된 옷주름선 등에서 조선 초기 불상의 특징을 볼 수 있다. 1990년대 복장기, 불상조성권선문 등 전적 7종 14점, 사경보 등 직물류 38점, 사리, 유리, 구슬 등 복장유물이 발견돼 불상과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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