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무원)은 9월 5일 익명의 후원자가 단양 구인사에 후원금 2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돌아가신 모친의 유지를 받든다”고 밝힌 후원자는 “어렵고 힘든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자는 “모친께서도 살아생전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적은 돈이지만 좋은 곳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이사장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은 “모친의 가르침이라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후원자께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무주상 보시의 불교 정신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하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인권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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