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화탐방’에 참여한 노인들이 4차원(4D) 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아우내은빛복지관.
‘디지털 문화탐방’에 참여한 노인들이 4차원(4D) 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아우내은빛복지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은 복지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8월 18일 부여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에서 ‘디지털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디지털 문화탐방’은 농촌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과 3D 펜, 동작인식 게임기기 등 체험 활동을 통해 디지털 문화 포용력을 키우는 ‘디지털 노(老)리터’ 프로그램의 일부다.

참석자들은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부여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4차원(4D) 영화 등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아무개 노인은 “평생 농사일만 해 문자를 확인하는 방법도 몰랐다.”며, “4D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아무개 노인도 “오늘 찍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서 주변에 보여줄 생각을 하니 벌써 신이 난다.”고 밝혔다.

이수경 아우내은빛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노(老)리터’ 프로그램을 통해 낯선 기기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새로운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디지털 문화탐방’은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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