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불교문화》 8월호가 나왔다. 통권 264호.

이번 호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보편화되면서 늘고 있는 ‘언어폭력’을 특집으로 다뤘다. 언어폭력이 생각과 말, 행동 모두에 걸쳐 악업을 짓는 것임을 살펴보고, 불교윤리와 부처님의 대화법을 통해 언어폭력의 원인과 극복방안을 살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은 ‘불교에서 보는 언어폭력’에서 내뱉은 말이 인과에 따라 자신에게 돌아옴을 강조했고,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언어폭력에 대한 법적 처벌, 어디까지 왔나?’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언어폭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살폈다. 박수호 중앙승가대 교수는 ‘SNS와 언어폭력, 그리고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불교적 이해’에서 좋은 말을 하는 것은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짓는 수행임을 강조했고, 행복문화연구소 원빈 스님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바른 언어〔正語〕 사용법’을 주제로 올바른 언어 사용과 마음을 중도 상태로 유지하는 세 가지 언어 습관을 소개했다.

《불교문화》 8월호에는 이밖에 사기순 민족사 주간이 ‘소욕지족의 삶, 불편한 삶에서 행복을 찾다’란 글에서 지구를 위하는 불편하지만 행복한 삶을 소개했고, 각전 스님은 ‘부처님 4대 성지 순례’에서 부처님의 열반 성지인 쿠시나가르를 소개했다. 박정윤 번역가와 대원아카데미 동문 신옥선 씨, 원효학술상 학생 부문 수상자 엄준섭 씨는 ‘나의 불교 이야기’에서 불교와의 인연을 풀어냈고, 박성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명상 홈트 - 명상 가이드북’에서 ‘외로움에 대한 명상’을 소개했다.

문의. 02)71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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