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이 운영하는 영어 유튜브 채널 ‘K-Buddhism’.
BTN이 운영하는 영어 유튜브 채널 ‘K-Buddhism’.

BTN(대표이사 구본일)이 영어 유튜브채널 ‘K-Buddhism’을 개설했다. 한국문화콘텐츠(K-콘텐츠) 확산에 발맞춰 한국불교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BTN은 한국문화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도 번역 인력 확보와 불교번역 감수 등의 문제로 한국의 불교문화와 불교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 착안, 지난해부터 ‘한국불교 콘텐츠 번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BTN은 기초번역팀과 번역감수팀을 조직해 선별된 콘텐츠를 영어로 번역한 뒤 동영상의 내레이션과 영어 자막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 매달 30개 이상의 영어 한국불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BTN이 영어로 번역해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은 7월 18일 현재 모두 85개이다. 경주 남산의 불교문화유산을 소개한 ‘지붕 없는 노천박물관, 신라불교의 성지 경주 남산’,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의 한국 방문과 BTN 단독 대담을 편집한 다큐멘터리 ‘리차드 기어의 순례’, 우리나라 마애불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바위에 새긴 붓다’, 헝가리 출신 청안 스님이 출연한 ‘청안 스님의 선불교 이야기’, 한국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를 다룬 ‘천 년의 여행’ 시리즈, 사찰 속에 담긴 설화를 소개하는 ‘설화견문록’ 등이다.

이밖에 틱낫한 스님의 영어법문, 미국에서 열린 명상 컨퍼런스 시리즈 등 60여 개 동영상도 한국불교 콘텐츠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K-Buddhism’ 관계자는 “BTN은 단순한 구독자 확대 외에 채널의 국제화, 전문화, 세분화를 올해 사업계획으로 잡고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을 선보이고 있다.”며, “새로 개설된 ‘k-buddhism’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영역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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