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2022 세계청소년 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월정사와 자연명상마을, 박물관 등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청소년과 외국인 학생 둥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기간 대외 활동을 중단했던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위로와 안정, 그리고 자아실현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자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적인 좌선명상을 포함해 차(茶)명상, 음식명상, 걷기명상, 요가명상 등 청소년이 가볍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종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를 초대해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집중과 몰입의 경험을 들어보고,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를 초대해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명상, 자존감과 리더십 향상 등에 대해 강연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각종 명상 체험부스, 물놀이 한마당, 국내 유명 뮤지션의 축하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14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은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온’에서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행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문수청소년회 상임이사 월엄 스님은 “청소년들에게 ‘명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것 자체가 명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다”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명상의 경험을 전해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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