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사진 오른쪽)과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7월 6일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사)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사진 오른쪽)과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7월 6일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사)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7월 6일 오후 3시 서울 관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세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예방에는 황선혜 사회문화교류정책과장, 김무현 사무관 등이 참석했으며,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천태종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등이 배석했다.

무원 스님은 신임 통일부장관 취임 인사차 예방한 권영세 장관에게 “천태종은 애국·생활·대중불교 등 삼대지표를 지향한다”며, “지구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문제 해결, 생명 존중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천태종은 과거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통한 성지순례 사업을 기획하며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무원 스님은 남북교류와 관련해 “남북관계의 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끊긴 상황이지만, 민간교류를 통해 남북 간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야 국가교류의 물꼬도 틀 수 있는 것”이라며,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정을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확보하고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장관은 “천태종은 개성에 종단의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남북문제를 다뤄나갈 때 다양한 부분에서 접근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담에 앞서 권영세 장관 일행은 도웅 스님의 안내로 경내 대불보전과 옥불보전 등을 참배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