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이 발간한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발간한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 사진 제공 문화재청.

고대 목조건축물의 치목, 결구기술을 규명한 연구 보고서가 출간됐다. 고대 목조건축물을 복원 정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건축유적 복원정비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동궁과 월지 출토 건축 부재를 조사하고 그 특징을 정리한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신라 최대 사찰인 황룡사 건축물을 복원할 실마리를 찾고, 황룡사 건설 당시 치목, 결구 기술 수준을 밝히려는 연구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그동안 고대 건축유적에서 목부재는 꾸준히 출토됐지만, 이를 통해 고대 건축기술을 밝히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립경주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건축 목부재 284건 중 대표적인 부재 38건을 실측조사하고, 도면으로 작성했다. 이어 부재별 재원과 특징을 정리하고, 논고와 추정 복원도를 작성·수록해 각 부재의 원래 모습과 쓰임을 살폈다.

보고서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portal.nrich.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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