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엄사가 케이블카 건설 추진 중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불교환경연대는 6월 2일 논평을 내고 “최근 조계종으로부터 화암사가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알게 됐고, 화암사 관계자를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5월 6일 <화암사 케이블 건설은 결코 보살이 나아가야 할 바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케이블카 추진으로 발생될 많은 문제들을 지적하며 화암사가 케이블카 추진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무분별한 개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처럼 단기적이며, 소수에게는 이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 그리고 뭇 생명에게 위기를 초래하는 것임을 자각해야 하며, 앞으로 생태보존을 통해 자연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공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나무도 함부로 꺾지 않으신 불교의 전통과 부처님의 생명살림의 가르침으로 생태계 보존과 생명존중의 사회를 위해 불교계가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회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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