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이운하는 과정에서 불화 뒷면에 봉안한 사리 4과가 발견됐다. 범어사는 이를 특별 공개했다.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에서 발견한 사리 4과를 오는 18일 백중지장기도 입재일부터 오는 8월 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일까지 대중에 공개한다. 사리는 2과씩 대웅전과 성보박물관에 나뉘어 전시된다.

이번 사리 특별전은 지난해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신축 이전한 후 첫 전시이다.

공개하는 사리는 지난해 가을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불화 뒷면에는 사리 4과가 봉안돼 있었다.

범어사는 18일 오후 12시 백중지장기도 입재일 사리친견 고불의식 등 법회와 사리이운 의례를 봉행한다. 이운 의례에는 2019년 건봉사 진신사리 이운 때 사용한 ‘범어사 금어연’을 사용한다. 금어연은 2013년도에 조선시대 연 제작 전통방식을 따라 장인 21명이 공을 들여서 제작된 것이다.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대불모 수룡당 기전의 화맥을 이은 권영관 불화장(부산시 무형문화재)이 모사한다. 모사본은 백중지장기도 회향일(8월 15일) 범어사 대웅전에 봉안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cetana@gmail.com]

※ 업무 제휴사인 <불교닷컴>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