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후행동이 4월 한 달 동안 환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지구사랑 모금캠페인(ARS 060-900-3108)'을 진행한다./사진=임상재
불교기후행동이 4월 한 달 동안 환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지구사랑 모금캠페인(ARS 060-900-3108)'을 진행한다./사진=임상재

세계적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불교계가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선다.

불교기후행동은 4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서울과 울산, 광주 등에서 ‘지구의 날 기도 캠페인-지구는 시원하게 마음은 따뜻하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구의날'인 4월 22일에는 12시부터 서울 청계광장과 울산 태화강변에서 ‘환경명상절 108배’가 실시된다. 

다음날인 4월 23일 오후 3시부터는 광주 금남로 차없는 거리에서 ‘환경명상절 108배’가 이어진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두 행사 모두 현장 참여 인원은 스님 50명, 재가불자 50명 등 총 100명으로 제한된다. 

불교기후행동 공동대표 일문 스님은 "기후위기를 일으킨 성장중심 사회에 대한 성찰과 참회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교기후행동은 4월 한 달 동안 환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지구사랑 모금캠페인'을 진행한다. ARS를 통해 모인 기금은 불교기후학교 설립과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지구의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날로,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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