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이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가 ‘제3회 대학 장학생’ 대상자를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직전 학기 평균학점이 B학점(학점의 만점이 4.5인 경우 3.5, 4.3인 경우 3.3) 이상을 취득하고 소득구간이 5구간 이하이거나 법정 저소득층인 학생 중 부모(보호자)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된 사찰이나 단체의 신도인 사람이다.

맑고향기롭게는 지원자 중 20명 내외를 선발해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 학생 중 맑고향기롭게 설립 취지에 부합한 불교인재인 경우 졸업할 때까지 계속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한다.

서류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 후 5월 17일 맑고향기롭게 누리집(www.clean94.or.kr)에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발표하고, 5월 28일 장학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맑고향기롭게는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등 3가지 주제의 미션을 제공해, 장학생들이 소모임을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은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로 가정 경제가 힘겨워지고 있는 시기에 학생들이 꿈을 포기 하지 않고 활짝 열어나가는데 맑고향기롭게의 장학 사업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알릴 수 있는 우수한 불교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맑고향기롭게는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누어준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 1994년 발족 당시부터 ‘맑고향기롭게 장학사업’을 제정·운영해 오고 있다. 맑고향기롭게는 2020년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시행되자 장학금 명칭을 ‘맑고향기롭게 대학생 장학금’으로 바꾸고 기존 민·관 장학금, 등록금 지원만으로는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대학생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맑고향기롭게는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 중·고등학생 717명에게 10억 5000만여 원의 장학금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생 65명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 동참 후원계좌 : KEB하나은행 220-890015-10204(맑고향기롭게)

문의. 02)741-4696(맑고향기롭게 사무국). 누리집(www.clean94.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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