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가 이달 30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8일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 일정을 공지했다.

추대 법회는 육법공양, 명종, 삼귀의, 반야심경, 봉행사, 행장 소개, 추대사, 축사, 헌사, 등단 봉청, 불자 봉정, 법장 봉정, 예경삼배, 청법게, 입정, 법어, 하단, 축가,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대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과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등 종단 중진 스님, 이웃종교와 이웃종단 대표자, 각국 외국 대사,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종정추대위원회에서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됐다.

추대 당일 고불식에서 성파 대종사는 “오늘 부덕한 산승을 원로의원 스님들께서 추대를 해 주셨다. 추대는 됐지만, 우주에는 해가 둘이 있을 수 없듯, 아직까지 종정 스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 종정 진제 대종사를 배려한 것이다.

종정 추대 이후 성파 대종사는 주석처인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역할만 수행하면서 말을 아끼며,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와 신축년 동안거를 이끌었다. 일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반응하지 않았다. 다만 대선 후보와 그 배우자의 방문은 내치지 않았다.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임기는 2022년 3월 26일부터 시작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새롭게 추대되는 중봉 성파 종정예하의 가르침에 따라 종단의 사부대중들이 함께 화합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더욱 더 수행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욱 |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