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와 국제구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더 프라미스 긴급구호 이사 묘장 스님이 부처님의 생애를 다룬 책을 펴냈다.

지은이는 다 읽고 초심자는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일어나길, 이미 삼귀의를 한 불자는 신심이 증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지었다.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할 때 몇 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면서도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았고, 오히려 부처님을 생각하며 신심이 깊어지고 마음이 안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지은이는 “이 책을 읽고 그러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술술 재미있게 읽힌다.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의 핵심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일상어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배종훈 작가의 감각적인 카툰과 도표 또한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한눈에 쏙쏙 들어오게 해 준다. 불교 입문서로 안성맞춤이다.

역사적 사실과 부처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책들이 주류인 현실에서 전생담을 많이 소개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지은이는 ‘2장 전생의 지혜와 복덕’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는데, 지혜를 바탕으로 한 자비 실천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살아 계시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로 느껴지길 기대하면서 썼다.”며, “이 책을 통해 부처님과 가까워지고 신심이 깊어지고 부처님의 삶을 닮아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고 말했다.

민족사 펴냄 | 248쪽 | 1만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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