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단체가 1월 13일 개최한 ‘대통령선거와 불교’ 신년토론회 모습. 불교저널 자료사진.
불교시민사회단체가 1월 13일 개최한 ‘대통령선거와 불교’ 신년토론회 모습. 불교저널 자료사진.

불교시민사회단체가 대선 후보에게 한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시민사회단체는 2월 8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퇴계로 212-13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불교시민사회단체 정책 제안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불교시민사회단체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극복 및 생명 중심 사회 △민주주의와 공론장의 위기 해소 △일자리, 노동, 청년 문제 해소 △안전하고 차별 없는 사회 △다양성, 다문화 존중의 사회 △지정학적 위기 해소와 남북평화 △교육 불평등 해소 △성 평등 실현 △종교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 △종교 편향과 차별 해소 △전통문화 계승 및 민족문화 창달 등 12개 분야에 대한 입장과 과제를 제시한 뒤 각 후보 캠프의 의견을 듣고 함께 토론한다.

토론회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의 대표 발제에 이어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대표와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의 분야별 발제, 각 대선 캠프 패널의 질의 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는 강명구 4050위원회 종교본부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는 박준호 시니어본부장이 참석한다. 또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에서는 김병권 정책본부장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캠프에서는 정태흥 정책기획본주장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캠프에서는 송문희 대변인이, 노동당 이백윤 후보 캠프에서는 김장민 공동정책위원장이 각각 패널로 토론회에 참석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는 불참을 통보해왔다.

이날 토론회는 불교시민사회단체가 지난달 13일 ‘대통령선거와 불교’를 주제로 개최한 긴급 토론회의 후속편이다. 토론회는 참여불교재가연대 유튜브 채널인 ‘재가연대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환경연대, 성불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조계종 민주노동,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종교투명성센터, 참여불교재가연대가 함께 준비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불교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제20대 대통령선거는 향후 5년간 사회적 고의 해결과 한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와 정치세력을 선출하는 일이기에 무척 중요하다.”며, “주권자인 국민들이 실현 가능한 바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불교가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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