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부지매각 등 해인사에 관련해 불거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인사승가대학총동문회가 애사심(愛寺心)으로 나섰다.

조계종 해인사승가대학총동문회(회장 원학 스님)가 4월 12일 12시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동문회를 열어 최근 해인사 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해인사사태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현각·승원·주경 스님 등 7인)를 구성했다.

총동문회는 발표문을 통해 “작금의 해인사는 몇 가지 불미스러운 문제로 인해 해인사뿐만 아니라 종단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며 “해인사의 위상에 손상을 주는 의혹과 문제들을 바로잡아 해인사의 역할과 위상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총동문회는 △해인사가 받고 있는 의혹과 불신에 대한 주지의 적극 해명과 참회 △해인사 관련된 천도재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총무원의 철저 조사 △천도재 등 방문판매 행위 즉시 중지 △대장경 축전 주차장 부지 매각기도 즉각 중지 △골프장 건설 반대할 것 등 5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끝으로 총동창회는 “삼보정재의 투명한 경영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본 해인사승가대학총동문회는 결연한 의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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