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립 위덕대학교 제9대 총장 회성(김봉갑) 정사 취임식이 12월 21일 오전 11시 교내 갈마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식사, 예참불사(전법원장 신혜 정사), 약력 소개, 교기 전달, 이사장 식사, 총장 취임사, 꽃다발 증정,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총장 회성 정사는 취임사를 통해 “개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위덕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대학의 리빌딩이 절실한 시기다. 대학이 갖고 있는 현안들에 물러서지 않고 책임을 다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겠다.”면서 “진각종단을 토대로 만들어온 저의 대사회적인 경험과 관계망들을 통해 위덕대의 현안을 내실 있게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성 정사는 이어 “구성원 하나하나가 진정한 주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참된 주인이 되어야 한다. ‘자주적인 대학, 자주성이 고양된 위덕인’을 대학경영의 슬로건으로 삼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주와 자력의 내발(內發)경영, 원칙과 책임의 자율(自律)경영, 회통과 융합의 협치(協治)경영을 원칙으로 삼아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회당학원 이사장 상명 정사는 식사에서 “오늘은 참 뜻깊은 날이다. 진각종단의 대들보이자 교화자들의 사표(師表)이신 회성 정사님을 위덕대 제9대 총장님으로 모시며 총장 취임을 법계와 세상에 두루 전하고자 한다.”며 “총장님의 리더십과 위덕인들의 활기찬 노력으로, 날마다 위덕인들은 얼굴에 생기를 더하고, 때마다 위덕대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설립종단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축사를 통해 “학교법인 회당학원은 물론 종단 안팎으로 다양한 종무경험을 하시고 풍부한 역량을 발휘해 오신 회성 정사님께서 위덕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하시는 것은 종단과 종립대학의 교육불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인연이라 생각한다.”면서 “평소 교육환경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오셨던 회성 정사님의 지도력과 임직원들의 열정이 결집돼 회당학원과 더불어 위덕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손민수 위덕대 총동창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위덕대 총장 회성 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총장 회성 정사는 진기 45(1991)년 신락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불정·능인·시경·행원심인당 주교와 진각대학 교무처장, 교육원 교법국장, 통리원 문화사회부장, 포교부장, 총무부장, 국제불교연구소장, 총인사서실장, 진각대학원장, 제11, 13, 14대 종의회 의원, 제35대 현정원장, 제30대 통리원장 등 종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종단산하기관으로는 비로자나청소년협회장, 심인고등학교 정교,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37대 현정원장과 제15대 종의회 의원,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진각종 종의회 의장 효원 정사, 교육원장 효명 정사,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원혜 정사 등 종단 스승들과 정·관계인사, 종립학교 구성원, 신교도 등이 참석했다.

사진·기사 제공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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