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맑고향기롭게 관계자가 어린이 공부방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11월 25일 ‘자비의 김장’을 나누었다.

맑고향기롭게는 지난 3월 자매결연을 맺고 국내산 김치를 납품받고 있는 식품회사가 제조한 김장김치를 구매해 23개 주민센터와 관내 경로당, 어린이 공부방 등에 전달했다. 맑고향기롭게는 매년 봉사자가 100여 명 이상 모여 김장을 담갔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감염 예방 등으로 봉사자가 모이기 어려워 김장김치를 구매했다.

맑고향기롭게가 전달한 김장김치는 성북구 19개동, 동대문구 1개동, 강서구 2개동, 중구 1개동 등 23개 주민센터를 통해 무의탁 독거노인, 결식어린이, 장애인 등 460여 가정에 10kg씩 전달됐다.

맑고향기롭게 관계자는 “최근 김장철 배추값 폭등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김장김치 나눔에 동참하는 이들이 줄었지만, 여러 회원이 십시일반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법정 스님의 나눔정신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나누어 드린 김장김치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맑고향기롭게는 IMF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결식이웃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 세대에게 반찬과 김치를 매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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