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경 피리독주 ‘상령산풀이’ 공연 모습.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제작한 공연프로그램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가 11월 25일 오후 9시 국악방송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는 7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 출품된 문화재를 전통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비가 내린 후의 자연 △불교예술 △장수에 대한 염원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 △조선시대 사대부 문화 △노년의 쓸쓸함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비가 내린 후의 자연’에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전시 영상과 함께 강은일해금플러스가 ‘비에 젖은 해금’ 공연을 펼친다. ‘불교예술’에서는 <수월관음도>와 <천수관음보살도>를 감상하며 안은경의 ‘피리독주 상령산풀이’를 들어보고, ‘장수에 대한 염원’에서는 단국대학교 국악과 학생들이 <십장생도>와 어울리는 ‘수제천’을 연주한다.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에서는 여창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 절로절로’를 들려주며《석보상절》과 《월인석보》를, ‘조선시대 사대부 문화’에서는 박진희 가객의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을 들려주며 ‘조선시대 18세기 백자’를, ‘노년이 쓸쓸함’에서는 왕기석 명창의 단가 ‘백발가’를 들려주며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를 소개한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시와 공연을 현장에서 보지 못했거나 보고 여운이 남은 분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http://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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