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맑고향기롭게.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 뜨개질 봉사 모임 ‘향기소리’는 지난달 27일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신생아 모자 5913개와 담요 26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모자와 담요는 향기소리 회원 30여 명이 틈틈이 뜨개질해 만든 것이다. 향기소리는 2013년부터 세이브 더 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향기소리는 지금까지 모자 2만 4000여 개와 담요 200여 장을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일교차가 심한 아프리카 대륙 신생아에게 모자를 전달하고, 현지에 보건시설을 짓거나 의료 지원 물품을 구입해 엄마와 신생아에게 제공하는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올해부터 기존의 대상 지역이던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져 열악한 환경에 놓인 베트남 소수민족 거주 지역 두 곳에서 모자보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향기소리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사업 대상지가 바뀜에 따라 내년부터는 복지 혜택이 부족한 지역 독거노인에게 목도리를 떠서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뜨개질 활동은 각자 가정이나 직장에서 혼자서 실천할 수 있고, 제3국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보람된 활동”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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