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 - 분황사지·구황동 원지’를 주제로 10월 14일부터 이틀간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을 대표하는 경주 분황사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찰하고 유적의 구조와 성격 등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최광식 고려대 교수의 기조강연 ‘신라 왕경의 사찰과 원지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시작으로 △경주 신라 왕경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과 활용(심준용·A&A문화연구소) △분황사지 가람배치 변천과정 고찰(유홍식·화랑문화재연구원) △구황동 원지 유적의 구조와 성격(오승연·화랑문화재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라 왕경의 연못(안계복·대구가톨릭대학교) △경주의 정원 유적과 구황동 원지 유적 복원·정비에 대한 견해(김형석·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 분황사의 역사·문화사적 가치와 의미(김동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분황사 건축 고증 연구(김숙경·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왕경의 변천 속 분황사와 구황동 원지(양정석·수원대학교)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영호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학술대회는 경주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로 생중계된다.

한편, 경주 분황사지는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됐다. 자장(慈藏) 율사와 원효(元曉) 스님이 주석했던 사찰이다. 신라에서 최초로 1탑 3금당식으로 창건됐다. 경주 구황동 원지는 신라 시대 정원으로, 2004년 발굴조사에서 2개의 인공섬과 입수로, 배수로, 건물지, 담장, 축대 등이 확인됐다.

문의. 070-4350-2049(신라문화유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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