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건봉사 만일염불회의 법맥을 계승한 마지막 어산장 지봉당 석산(智峯堂 石山) 대종사의 6주기 추모 다례재가 3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정법사(분원장 법진)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추모 다례재에는 이사장 송운 스님, 총무이사 지광 스님, 교무이사 종근 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 등 재단법인 선학원 임원과 신도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법진 스님은 문도를 대표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잊지 않고 추모 다례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큰스님 유지를 받들어 잘 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산 스님은 1959년 건봉사 만일염불회 회주 보광 스님과 함께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 정법원(正法院)을 호암 체정(虎巖 體淨, 1687~1748)이 창건한 복천암(福泉庵)의 옛터로 이전해 중창한 뒤 줄곧 주석해 왔다. 입적하기 전까지 단 하루도 염불과 기도 수행을 거르지 않은 스님은 2015년 3월 15일 세수 97세, 법랍 78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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