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BA 대한불교청년회가 만해 한용운 스님의 3·1 민족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3월 1일 개최하는 전국만해백일장을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는 광복절에 개최하기로 했다.

만해백일장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필)는 2월 19일 공고를 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올해 ‘제41회 전국만해백일장’을 8월 15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백일장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개최 일시와 장소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8월 15일 행사가 원만히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적인 사항은 KYBA 대한불교청년회 누리집에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KYBA 대불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전국만해백일장을 두 차례 연기한데 이어, 7월 15일 “정부 지침, 학계 조언, 확산 사태, 여러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회 개최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제41회 전국 만해 백일장’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국만해백일장’은 KYBA 대불청이 만해 한용운 스님의 3·1 민족정신을 청년과 청소년에 심어주고자 1979년부터 매년 3월 1일 개최해온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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