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자신의 삶과 활동을 구술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6권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구술자서전은 전기만 목조각장 보유자의 《노상 조각하는 게 난 좋으니까》와 김동학 전통장(箭筒匠) 보유자의 《나는 이거 화살통 참말 사랑합니다》, 유영기 궁시장(弓矢匠) 보유자의 《화살이 쏘면 쏘는 대로 나간다 이거야》, 최유현 자수장 보유자의 《마음 속 기도를 수로 새기고》, 김종곤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의 《줄에 몸 담은 것이 참 잘했다》, 최창남 선소리산타령 보유자의 《나는 그냥 소리만 하는 거야》 등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독자들이 전승자의 삶과 활동을 폭넓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술을 시간 흐름과 주제별로 묶어내고, 구술에 등장하는 시대 상황과 관련 인물 소개를 곁들였다.

구술자서전은 국가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기·예능을 체득하기까지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해 인간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승자의 생애와 무형문화재 전승과정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진행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구술자서전을 누구나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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