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리원장 도진 정사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12월 18일 신축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도진 통리원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뭇 생명을 해하고 환경을 훼손하며 탐욕에 물들어 인류공동체 정신을 해친 데서 비롯된 재앙”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모두 깊이 성찰하고 참회하면서 용맹정진으로 깨달음을 성취해 스스로를 청정하게 하고 주변을 정화하여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도진 통리원장은 또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더 얻으려 하기 보다는 비워서 즐거운 이치를 깨닫고, 상대자의 저 허물이 내 허물의 그림자이듯 이해하고 보듬는 노력을 하면서 우리 삶의 터전이 보살의 정토가 되도록 다 같이 서원하고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밝은 사회를 회복합시다”

새해입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자성을 밝혀 밝음을 되찾도록 정진합시다.
지난 한해의 어둡고 힘들었던 시기는 역사의 한 순간으로 내려놓고
서원을 세워 참회하면서 정진하는 가운데 자성을 밝혀
밝은 사회를 회복합시다.
자성부처님을 찾아 생활 속에서 부처님처럼 살아갑시다.

인류를 위협하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뭇 생명을 해하고 환경을 훼손하며 탐욕에 물들어
인류공동체정신을 해친데서 비롯된 재앙입니다.
우리 모두 깊이 성찰하고 참회하면서 용맹정진으로 깨달음을 성취해
스스로를 청정하게 하고 주변을 정화함으로써 새 세상을 열어갑시다.

인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을 지키는 일은 숭고합니다.
더불어 살려는 의지이자 당연한 책무입니다.
정부와 관계 당국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과 사회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힘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합시다.

진언행자와 불자들의 안녕을 바라며 소원한 바가 성취되고
국가의 정치, 경제발전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며
세계가 더불어 잘 사는 만다라공동체를 구현합시다.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새해입니다.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더 얻으려하기 보다는 비워서 즐거운 이치를 깨닫고
상대자의 저 허물이 내 허물의 그림자이듯 이해하고 보듬는 노력을 하면서
우리 삶의 터전이 보살의 정토가 되도록 다 같이 서원하고 정진합시다.

진기 75년 1월 1일 새해아침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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