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이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폐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영담)은 12월 3일부터 사흘간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개최했다. 19개국 217명의 중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첫째 날인 3일에는 최보영 교육부 과장의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정책’ 강연과 한국문학에 담긴 아름다운 내용을 공유하는 ‘삶은 계속된다’, 참가자가 자신이 속한 그룹을 소개하는 ‘우리를 소개합니다’, 태권도 퍼포먼스 지도가 마련됐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하제이크 레빈 계명대 교수의 한국문학 특강과 국내 전문가의 각 부문별 맞춤형 한국어 역량 강화 수업, 청명 춤 체조(건강춤 아리랑체조) 공연이 이어졌다.

셋째 날인 5일에는 폐회식이 열렸다. 한국문학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영상 메시지와 시상식, 온라인 역사·문화탐방 상영,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바탕으로 한국어 실력이 쌓여가는 표현한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진행됐다.

본 연수교육에 앞서 참여자는 한국어 미채택국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문반과 한국어 채택국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약반, 한국어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부 등 3개 부문 18개 그룹으로 나뉘어 사전 연수에 참여했다.

미얀마에서 이번 연구 교육에 참가한 따다소 양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생긴 외로움과 두려움을 한국어를 독학하며 이겨냈다.”며, “한국어를 배워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에 재학 중인 소디코바 라노 씨도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고 문학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는 해외 청소년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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