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정희 작가의 개인전 〈여기, 함께〉를 오는 1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생애 첫 개인전을 여는 이정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공존과 존엄, 인간성 회복 등을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잡초, 들꽃, 도심 안팎의 동물 등 자연물을 표현한 동양화 16점을 선보인다.

출품한 작품은 관람객이 앞에 섰을 때, 작품 속 존재와 시선을 마주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존재를 인지하도록 했다.

12월 3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작가는 관객과 작품에 담겨있는 공존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8일, 10일 오후 2시에는 체험공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번에 출품한 작품 중 ‘존재의 빛’과 유사한 제작기법을 배운다.

모든 행사는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탑골TV’에서 ‘온라인 도슨트’로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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