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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불법 반출 이천 오층석탑 환수 염원탑 건립
환수위 16일 제막식…원탑과 같은 모습으로 조성
2020년 10월 15일 (목) 14:34:26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환수염원탑’이 세워졌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위원장 이상구)는 10월 16일 오후 5시 이천시청 아트홀 앞마당에서 ‘이천 오층석탑 환수염원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앞서 환수위는 12일 타임캡슐을 탑내에 봉안했으며, 15일에는 이천불교연합회가 점안의식을 봉행했다.

환수위는 이천 오층석탑을 환수하는데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염원을 모으기 위해 지난해 초 환수염원탑 건립을 결의하고, 건립기금 모금에 나선 바 있다. 성금 1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환수염원탑은 현재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 앞 슈코칸(集古館) 정원에 있는 이천 오층석탑과 같은 모습이다.

이천 오층석탑은 고려 초 석탑으로 이천향교 서남쪽, 지금의 양정여중 부근에 있었다. 이천 오층석탑은 1915년 일제가 조선물산공진회를 열었을 때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3년 뒤 동경으로 반출됐다. 이천 오층석탑을 반출한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1837~1928년)는 대표적인 우리 문화재 약탈자로 꼽힌다. 슈코칸은 오쿠라가 세운 사립 박물관이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이천 오층석탑을 환수하기 위해 이천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2008년 결정한 단체다. 그동안 이천 오층석탑 환수를 위해 오쿠라재단과 협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상구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장은 “이천 오층석탑은 균형미와 작품성이 탁월한 국보급 문화재”라며, “이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환수염원탑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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