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을 방사선으로 소독하는 모습.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를 소독하는데 방사능을 활용하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보존에 관한 업무협역’을 체결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방사선을 문화재 소독에 활용하는 연구를 본격화하게 된다. 국내 박물관에서 문화재 소독에 방사선을 활용하는 연구를 본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4월 30일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문화재 포장 재료에 방사선을 투과시키는 실험으로 100% 멸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문화재 훈증 소독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며, “훈증소독 약제를 대체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문화재 보존분야에서 꼭 해결해 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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