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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대 학생들 ‘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 개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달 29일부터 8월 4일 인사아트센터
2020년 07월 22일 (수) 18:23:10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한국전통문화대학 4학년 공다경, 김주현, 이정민, 조재건, 주진솔, 최윤하 씨가 함께 작업한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월관음벽화 모사도’. 지본채색, 107×186cm, 2019.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기획전시 ‘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지도교수 권지은) 학생들이 졸업생과 함께 기획한 전시다. 전시 제목은 조선 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관장한 관청 ‘도화서(圖畵署)’와 관직명 ‘화원(畵員)’을 차용했고, 학생 신분이라 아직 성장 중인 단계라는 겸손한 의미로 ‘B급’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4학년 재학생 공다경, 김주현, 이정민, 조재건, 주진솔, 최윤하 씨가 모사한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월관음벽화 모사도’는 가로 186cm, 세로 107cm에 달하는 지본채색 작품이다. 다년간 수련을 통해 얻은 기량이 드러난 작품이다.

토벽에 채색을 재현한 재학생 김혜리 씨의 ‘통도사 영산전 포벽’과 여행하며 시선과 감정을 멈추게 하는 하늘을 그린 대학원생 이지민 씨의 ‘2015.03.20. PM5’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졸업생 김은정 씨는 부여 무량사를 여행하며 그린 산사의 풍경 속에 자신의 모습을 등장시킨 소경인물풍경화(小景人物風景畵) ‘만수산 무량사’를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이들을 지도한 교수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권지은 교수는 천 개의 눈과 손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제하는 ‘천수십일면관음보살’을, 김석곤 교수는 불교의 연화장세계를 단청문양으로 표현한 ‘단청계 2’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로도 제작돼 전시 기간 종료 후인 8월 5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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