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인 불자들의 정성이 4명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6월 한 달 간 ‘거룩한 만남’에 소개된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2850만 원을 지원했다.”고 7월 9일 밝혔다.

이번에 성금을 전달 받은 이는 중증질환으로 투병하고 있는 강 모 씨(서울시 강서구)와 난치병 어린이 등 모두 4명. 전달된 성금은 수술비와 생활비로 쓰인다.

BBS불교방송은 매달 어려운 이웃을 초대해 축원기도와 함께 성금을 전달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성금 전달식은 생략하고 있다.

1991년 4월 5일 첫 방송된 ‘거룩한 만남’은 지난 30여 년 간 1500여 가족에게 성금 117억여 원을 전달했다. <거룩한 만남>은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8부작 난치병 어린이 돕기 특집 ‘아프지 말아요’를 통해 모금한 성금 6000만 원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기탁하는 등 자비나눔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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