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산재한 국립 문화예술시설에서 시행되고 있는 휴관 조치가 연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의 운영을 금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5월 2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6월 12일 밝혔다.

휴관과 공연 중단 조치가 유지되는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도 6월 14일까지 예정돼 있었던 23개 수도권 실내·외 관람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운영 중단 조치가 연장된 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등 궁궐, 종묘와 구리 동구릉 등 왕릉이다.

문화재청은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문화행사도 휴관 기간 동안 전부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재개관과 행사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www.cha.go.kr)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 공지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과 문화재청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시설 재개관과 공연·행사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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